[세계열방] 英 교회, 온라인 예배 전환 출석률 증가 '눈길'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02: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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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성공회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후 예배 출석률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18일(현지시각) 영국 보험회사 ‘Ecclesiastical Insurance’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약 43%의 영국 목회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예배를 드린 결과, 성도들의 출석률이 증가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62%는 코로나19의 제한 조치가 해결된 이후에도 온라인 예배 송출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대부분의 교회사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새로운 채널을 이용하여, 성도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월 바이블 소사이어티(Bible Society)도 지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많은 교회가 온라인 전환을 위해 재정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중 56%가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술 장비를 새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기술 장비를 구입한 이들 중 55%는 약 500파운드 이상을 장비를 사는데 지출했으며, 약 50%는 음향 장비 구입, 52%는 카메라 구입에 투자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62%는 예배 생방송 송출을 위한 장비를 구입했으며, 69%는 기존 준비금을 활용, 30%는 기부를 통한 구매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전환은 많은 목회자에게 기술적인 도약을 이루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57%는 셋업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37%는 교인들의 지원을 통해 준비를 완료했다고 알려졌다.

 

EI 교회의 운영자 마이클 앵겔은 “교회가 많은 사람에게, 팬데믹 기간 동안 생명선이 되어온 공동체와 또 그와 관련된 유대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물리적 모임을 방해하고, 많은 이들이 폐쇄로 인해 집에서 지내며 고립을 경험하고, 회중과 연락을 유지하는 새로운 수단이 큰 인기를 얻었다"면서 "지금은 많은 교회가 재개됐으나, 이러한 새로운 채널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교회로 돌아오는 새신자와 기존 교인 모두 환영하는 것을 보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이후 영국 교회들은 공개 행사와 회의 등을 개최하기 위해 ZOOM(93%), 페이스북(60%), 유튜브(5%), 마이크로소프트 팀즈(1%) 등 여러 가지 플랫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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