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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 무릴로 목사/ 사진= 개인 SNS 갈무리.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사악한 정치 지도자들을 막으라고 용기 있게 나설 목회자들이 부족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목회를 이끌고 있는 한 목회자가 최근 미국 병의 실상은 목회자가 설교단에서 해야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좌파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을 권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기독교매체 크리스천 포스트에 소개된 이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마리오 무릴로 목사로, 그는 반(反)기독교적 정책을 학부모들에게 끊임없이 강요하는 법안에 대해 목회자들이 침묵을 지키면서 이들을 배신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목회자들이 다시 한 번 교회의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에 무릴로 목사는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성 정체성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에 차있는 청소년 비율이 최근 급증했다고 지적하며 언론을 통해 이들은 이미 성정체성으로 갈등을 겪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면서 이는 성경에 정의된 ‘여성성의 삭제’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릴로 목사는 57명의 흑인 목회자들이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게 평등법통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점을 인용하면서 설교에서 성도들에게 사악한 정치 지도자들을 막으라고 용기 있게 나설 목회자들이 부족하다고 한탄했다.
아울러 무릴로 목사는 평등법이 문화적 다양성으로 그럴싸하게 포장된 영적 전쟁의 산물이라며 법안 통과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미국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폄하하는 대부분의 설교에 대한 울분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무릴로 목사는 “정치인들의 거대하고 악랄한 거짓말이 메뚜기처럼 미국을 뒤덮고 있는데도 교회에서 대부분의 설교는 거짓말 근처에도 닿지 못한다”며 “거짓말을 비판하지 않는 설교가 당장은 누구든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겠지만 목회자들의 이런 행태는 곧 성도들에 대한 배신의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리오 무릴로 목사는 미국 복음주의 목회자로 미국내 기독교 정책과 법안, 규제 등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저널리스트를 겸하고 있는 인물이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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