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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소니아 힉스(Sonia Hicks) 목사/ 사진= Methodist Church 홈페이지 갈무리.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영국 감리교회(The Methodist Church)에서 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목회자를 감독회장으로 뽑았다. 그녀는 과거에 가족이 감리교회의 배척을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해 화제가 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P)는 "영국 감리교회 총회에서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목회자인 소니아 힉스(Sonia Hicks)가 감독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힉스 목사는 총회 연설에서 “우리 가족들이 처음 영국에 왔을 때, 이모할머니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지역 감리교회에서 쫓겨났다"며 “인종적 배경, 성적 지향, 성별(gender) 때문에, 저처럼 공영주택단지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모든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도록 명령받았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 감리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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