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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ㅣUnsplash |
전 UFC 파이터 벤 아스크렌(Ben Askren)은 심각한 폐렴으로 양쪽 폐를 모두 이식하는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진정한 신앙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공개된 플로레슬링(FloWrestling)과의 인터뷰에서 전 올림픽 레슬러인 아스크렌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순간과 자신이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팍스 뉴스(Foxnews)에 따르면, 그는 “의사들이 내가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정말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깨어나고 나서 나는 앞으로 기독교인이라고 결정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스크렌은 아내와 함께 교회에 다니긴 했지만, 신앙의 부름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할 때 약속했기 때문에 아내와 15년 동안 교회에 갔다.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당신을 지지한다’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깨어난 순간, 믿음을 받아들여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참으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스크렌은 지난 5월, 처음에는 허리 통증 정도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6월에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게 됐고, 6월 24일 폐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그는 회복 과정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이번 주 최신 근황에서 그는 “오늘 병동을 거의 세 바퀴 돌았다.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다. 여러분도 삶에서 잘 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팍스 뉴스에 따르면, 40세의 아스크렌은 2006년과 2007년 NCAA 170파운드 급 챔피언이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2005년 팬아메리칸 선수권(Pan American Championships)과 2009년 세계선수권(World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2010년 벨라토르(Bellator)에서 종합격투기 MMA 선수로 데뷔한 뒤,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을 거쳐 UFC에서 활동했다.
출처 : 크리스찬타임스(http://www.kct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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