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신]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에서 하나님 찾는 사람들 급증 外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3 14:31:35
  • -
  • +
  • 인쇄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우크라이나인, “희망을 성경에서 찾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위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많은 사람들이 성경 메시지를 찾고 있다고 CBN뉴스가 전했다. 우크라이나 성서공회 부사무장인 아나톨리 레이키네츠는 “지난 몇 주 동안 키이우에 있는 성경학회 매장에 성경을 사기 위해 신부들과 목회자들이 몰려들었으며, 많은 수요에 성경 복사본까지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성경 사본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다. 레이키네츠는 부사무장은 “우크라이나 목회자들이 러시아의 교회 지도자들과 연합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간다 기독교인, 무슬림 가족에 화형 위기 겪어

 

우간다 동부에서 한 기독교 전도사가 무슬림 가족들에 의해 구타당하고 큰 부상을 입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을 방문한 기독교인인 말리구무 브루한(34)을 그의 삼촌들이 그들의 자택에 초대해 브루한을 꾸짖고 구타하고 산 채로 화형을 시도했다. 브루한은 “그(삼촌)는 나를 기독교로 개종한 이교도인이라고 비난했으며 나를 죽이면 알라가 잔나(이슬람 낙원)에서 자신에게 상을 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브루한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한 기독교인이 장작더미 근처에서 묶인 브루한을 발견했고, 경찰을 부르려고 시도했지만 삼촌들은 도주했다. 브루한은 화형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이미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한편 2017년 개종 이후 친척들로부터 배척을 받아온 브루한에 대한 살인 시도는 이번이 11번째였다.

 

‘출생 통보’ 의무화 법안 마련… 방치 된 아이 없도록

 

법무부는 출생신고가 안 돼 교육·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학대 위험에 있는 아이가 없도록 의료기관의 출생 통보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가족관계등록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의료기관의 장은 시·읍·면의 장에게 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통보하고, 이후 시·읍·면의 장은 출생신고가 됐는지 확인하며, 미신고시 직권으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출생을 기록해야 한다. 출생신고가 안 된 아이들은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 등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하고, 취학 연령이 됐는데도 학교에 가지 못하는 등 방치되거나 유기될 가능성이 높으며, 각종 학대에 노출될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

 

우크라이나 국민들, 전쟁에 ‘생필품 부족’ 고통 가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생필품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독일 국영방송 도이체벨레가 1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시설에도 로켓이 떨어지는 등 전쟁의 공포에 시달리는 것에 더해 생필품은 떨어져 가고 밤에는 지하 기차역에서 밤을 지새우는 등 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 통행금지령이 끝난 지난 28일 아침에는 식료품과 물, 의약품을 사재기하려는 인파들로 슈퍼마켓 앞에는 2시간가량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정작 빵, 물 등 식료품이 없어 발길을 돌린 시민들이 많았다.

 

세계투데이=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우도헌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