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열방] 기독교 설교자, ‘동성애 혐오’ 발언 무죄 外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9 17: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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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인도 경찰예배 중 기독교인 12명 체포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힌두교인을 기독교로 강제 개종시키려 했다는 이유로 14일 교회에 모인 12명의 기독교인들을 경찰이 체포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17일 보도했다인도 PTI 통신에 따르면이들은 지난 40일 동안 파테푸르 지역에서 90명을 불법으로 개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국제 박해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의 제프 킹 회장은 인도 당국은 폭력의 희생자를 투옥함으로써소수종교인들을 향한 폭력은 용인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는 종교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폭력에 대한 많은 기독교인의 취약성을 더욱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한편 ICC는 반개종법 위반 혐의로 우타르프라테시주 파테푸르시 하리하간즈의 인도 복음주의 교회 교단에서 최소 36명의 기독교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英 목사, 동성애 혐오 발언 혐의에 1년 만에 무죄 판결

 

동성애 혐오 발언 혐의로 지난해 웨스트런던에서 체포된 기독교 길거리 전도자 존 셔우드 목사(72)가 옥스브리지 재판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1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전했다. 존 셔우드 목사는 작년 423일 옥스브리지 지하철역 근처에서 창세기 1:27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은 결혼에 대해 두 명의 남자 또는 두 명의 여자의 결합이 아닌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일부 행인들은 그가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하고 있다고 경찰에 항의했고 런던경찰청은 치안법 제5조에 따라 목사를 체포해 21시간 동안 구금했다. 지난 7일 그가 체포된 지 약 1년 만에 그의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의 동료인 피터 심슨은 무죄 판결에 대해 “1998년 인권법 제10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공권력에 의한 간섭 없이 의견 보유, 정보 및 의견전달의 자유에 초점이 맞춰진 결과라고 전했다.

 

스웨덴, 반이슬람 단체 쿠란 소각 집회주민들과 폭력 충돌

 

스웨덴 반이슬람단체가 연이어 이슬람 경전 쿠란 소각 집회를 벌이는 가운데, 17(현지시간)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맞불시위에 나서면서 3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동부 노르셰핑에서 150여 명의 시위대는 경찰관과 경찰차에 돌을 던지고 차량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경고 사격으로 대응했다. 경찰은 다른 물체를 맞고 튀어나온 총알에 시위대 3명이 다친 것으로 보이며, 부상자 3명 모두 범죄 혐의로 체포됐고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동은 덴마크 하드라인정당 라스무스 팔루단 대표가 14일부터 스웨덴 여러 도시에서 집회와 쿠란 소각을 계획한 가운데 발생했다. 팔루단 대표의 쿠란 소각 집회 이후 14일부터 나흘 연속 스톡홀롬, 외레브로, 란스크로나, 말뫼 등 스웨덴 곳곳에서 폭력 충돌이 발생했다.

 

세계투데이=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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